생방송 중인 방송국 스튜디오에 복면을 쓴 무장 괴한 10여 명이 난데없이 뛰어듭니다.
방송 진행자와 직원들에게 당장에라도 쏠 것처럼 총구를 겨누면서 위협합니다.
올해 초 에콰도르에 있는 한 지상파 방송국에서 벌어진 일인데요.
이 모습은 20분가량 그대로 생중계됐고 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습니다.
에콰도르 갱단 수괴 스페인서 체포
이 사건을 계획하고 지시한 갱단의 수괴가 스페인에서 붙잡혔습니다.
에콰도르 경찰은 스페인 당국과 협력해 해당 테러 조직 우두머리와 2인자인 두 명의 신병을 확보했다면서 체포 영상을 공개했습니다.
현지 언론은 이들은 TV 방송국 난동을 비롯해, 암살과 납치 등에 관여했으며 둘은 형제 관계라고 보도했습니다.
또, 이들은 교도관 출신이며 스페인에서 청소 사업가로 위장한 채 고급 승용차를 몰고 다닌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.
YTN 이승배 (sbi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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